식용규조토 가루 분말 함부로 사용하면 좋지않아요

 프랑스 정부가 최근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 들으셨나요? 우리나라도 서울을 중심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하면서 벌레 퇴치에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식용규조토 가루 분말 판매량이 치솟고 있는데 사실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용규조토란  

 

 일반 규조토의 경우 단세포 식물성 플랑크톤의 하나인 규조토의 잔해물을 뜻합니다. 규조토는 얼핏 보면 밀가루처럼 흰색의 고운 가루 형태로 보이는데 이것을 활용하면 곤충에게 닿을 경우 외골격에 큰 손상을 입히고 체액의 손실을 발생시켜 탈수 현상으로 죽게 만드는 살충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벌레 중에서도 빈대에게 치명적인 것이 규조토로 우리나라와 달리 아직도 빈대가 흔한 유럽에서는 식용이 가능한 등급의 식용규조토 사용해서 빈대가 자주 보이는 서식지와 길목에 뿌려서 빈대 퇴치제로 사용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식용규조토 가루 분말 주의사항

 반드시 식용등급의 규조토인지 확인해야 하고 일반 산업 등급의 규조토는 독성 때문에 인체에 유해합니다. 해외에서는 주로 식용규조토 가루 분말을 밭이나 논에 존재하는 유해한 기생충을 죽이거나 예방하기 위해 농약 대체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만 날카로운 특성을 지닌 식용규조토 가루 분말은 우리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거나 흡입을 통해서 호흡기를 거쳐 인체에 들어오는 경우 부작용을 초래 가능하다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분말 상태로 바닥에 뿌려두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사실 빈대나 벌레 퇴치에 살충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 살충제와 비교하면 그리 뛰어나지 못한 편이라고 하며 자주 사용하면 인체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굳이 빈대 퇴치에 식용규조토 가루 분말을 활용하는 것보단 다른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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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용규조토 가루 분말 사용법

 별로 추천드리지 않지만, 그래도 굳이 식용규조토 가루로 빈대 예방을 하고 싶다면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식용 등급이 확인된 식용규조토 가루만 구매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호흡기는 물론 피부에 닿아도 좋지 못할 수 있으므로 신발과 보호대, 고글, 장갑 등을 사용하여 반드시 손, 손목과 발목 등 신체 부위를 모두 가리고 방풍성이 뛰어난 작업복을 착용해서 식용규조토 가루를 조심스럽게 사용하십시오.

 사용 후 환기를 잘 시켜야 하고 조심스럽게 작용 장비들을 잘 처리해야 합니다. 당연히 손과 온몸을 깨끗하게 잘 씻고, 혹시라도 직접 먹거나 눈이나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십시오.

 사실 요즘에는 가정용 살충제들도 워낙 효과가 좋은 제품이 많아서 식용규조토와 비교하면 그냥 살충제를 쓰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빈대는 생존력이 굉장히 강해서 한번 출몰하면 금방 번진다고 하는데 정부에서 방역에 힘써서 잘 처리해 주길 바랍니다.